말씀의 비밀을 읽기 전에

 

어떤 왕이 높은 산꼭대기에다 큰 보석을 두었다. 그런데 그 산은 너무 험해서 한 사람도 올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왕은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비밀스럽게 그려진 지도를 세 사람에게 똑같이 한 장씩 주면서 이렇게 말해주었다. “지도에 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저 높은 산 위에 있는 큰 보물을 얻을 것이되 너희의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면 숨겨진 길이 나타나지만 다하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니라.” 그러나 첫 번째 사람은 지도를 보되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지 않았으니 지도를 보고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자신은 지금 산을 올라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졌다. 한편 두 번째 사람은 지도를 보고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하니 길이 보였으나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그저 산꼭대기를 보며 나는 지도가 있으니 보물은 나의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하지만 세 번째 사람은 마음과 목숨과 힘과 뜻을 다해 지도를 보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갔다. 물론 산이 험하니 몸은 비록 힘들었으나 빛을 보며 맑은 시냇물을 마시며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올라가니 마음은 평안했고 꼭대기의 보물을 생각하니 소망이 넘쳤다. 그리하여 마지막에는 약속대로 큰 보물을 얻었다.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셋째하늘에다 영원한 영광과 권세를 준비해두시고 자기의 생각과 의에서 돌이켜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그것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베푸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에게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각기 다른 마음을 품고 본다. 그러므로 첫째 사람은 마음이 육과 세상에 있으니 영의 생명과 진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만일 이런 자에게 거룩한 진리를 주면 깨달음대신 찔림만 있으니 개와 돼지가 진주를 발로 밟듯이 휴지처럼 버리고 달려든다. 그리하여 그는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의 영광을 구하되 말씀을 보며 예수의 이름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둘째 사람은 오직 영이 거듭나는 은혜만을 얻은 후 첫사랑을 빼앗기거나 돌에 걸려 넘어졌으니 영혼의 구원과 육의 구원을 이루어가지 않으면서도 셋째하늘의 영광을 원하는 자다. 그런데 놀랍게도 믿는 자들 가운데 다수가 고난 없이도 영광을 얻을 수 있다는 이 비이성적이고 게으른 믿음을 가지고 있으니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악하고 게으른 자에게는 거듭남 이외의 다른 말씀의 비밀을 보여주시지 아니하신다.

 

하지만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받은 은혜가 큰 것임을 깨달았으니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킨다. 살을 찢고 물과 피를 흘리신 아들과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그 사랑의 힘이 그를 말씀에 순종하게 만든다. 또한 육의 욕심과 세상의 영광은 버리고 영과 셋째하늘을 취하기에 믿음과 소망의 힘이 사랑의 힘과 합쳐져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기 원하되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 바치길 원한다. 또한 큰 계명에 따라 다른 사람과 영원한 복을 나누기 원하니 자신을 찌르는 자까지도 마음을 다해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긴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신과 아들을 사랑하는 자와 갈급한 자에게는 말씀의 비밀을 보여주시니 그는 비밀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룬 것이 거룩임을 깨닫는다. 그러나 사람은 연약하여 스스로 거룩에 이를 수 없으니 아버지께서 주신 자기십자가를 지고 다 이루신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며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그 고난스런 십자가의 길에서 변치 않는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몸을 입고 천년왕국에서 왕과 제사장으로 다스리다 영원한 본향에 올라가서도 영광과 권세를 영원토록 누리며 다스린다는 비밀의 소망이 항상 넘친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아버지의 말씀대로 믿었던 그 약속을 실제로 성취하게 되는 것이니 당신은 몇 번째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었고 읽고 읽으려는가?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저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또 다윗이 가로되 저희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옵시고”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또한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예비하옵소서”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Before reading church news

 

주의 예배자로 다시 서는 날

 

예수의 은혜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